나는 AIDA2를 빠르게 취득하기 위하여 2일차, 3일차 수업을 하루만에 끝내기로 하였다.
원래라면 1일차와 2일차 수업 각각 3시간이지만, 나는 종일권을 이용하여 5시간으로 단축 수업을 진행하였다.
만약, 1일차 수업에서 프렌젤이 되지않아서 이퀄라이징이 되지않았다면 단축 수업은 취소되었을 것이다.
2일차: 개방수역 (가평K26)
총 5가지 테스트 중에 1일차 수업에서 5m풀장에서 할 수 있는 수업과 두가지 테스트를 마쳤다.
2일차도 잠실의 5m풀장에서 하지않고 가평으로 가는 이유는 풀장의 높이 때문이다.
1일차 수업에서 CWT와 FIM 연습을 5m에서 했었다.
2일차 수업에서는 부이를 이용해서 15m까지 유도줄을 내린 후에 수업을 진행하였다.
3가지는 Rescue 10m, Buddy 10m, CWT 12m 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알아보자.
* 준비운동 & STA
몸이 충분히 풀리도록 10분이상 준비운동을 했다.
준비운동 후에는 1일차 수업 때 했던 STA을 조금 더 긴 시간 도전해보았다.
오늘의 기록은 2분 36초였다.
테스트가 아니라는 것과 옆에 믿을 수 있는 버디가 있다는 생각을하니 더욱 긴장이 잘 풀려서 기록이 늘어난 것 같았다.
물에서 온 몸의 힘을 빼고 긴장을 풀었더니 오늘은 수업이 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수압적응을 위한 FIM과 CTW
1일차 수업 때 5m풀장에서 헤드퍼스트로 수압적응을 먼저 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헤드퍼스트로 유도줄을 잡고 천천히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이퀄라이징이 잘 되는지 확인했다.
수압적응을 위한 잠수는 10m까지만 유도줄을 내려서 진행했다.
확실히 5m보다 깊어지니 수압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이 몸으로 느껴졌다.
유도줄을 따라서 한 손을 뗄 때마다 프렌젤을 해서 이퀄라이징을 자주 해주었고, 수압적응과 이퀄라이징 연습을 했다.
* 컨스턴트웨이트(CWT) [Test 12m]
10m에서 이퀄라이징 연습 후 선생님이 유도줄 길이를 좀 더 늘려주셨다.
본인의 자격증에 맞는 높이까지만 유도줄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우선 test깊이인 12m까지만 가능했다.
확실이 깊어진 깊이 때문에 수압도 수압이지만 덕다이빙이 잘 되지않아서 초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무척 힘들었다.
덕다이빙도 잘 되지않고 유도줄을 바라보면서 일자로 내려가는 것이 잘 되지않아서 유도줄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갔다.
12m깊이는 돌고돌아서 닿긴했지만 유도줄을 따라 똑바로 내려가야하기 때문에 여러번 재시도를 하였다.
12m까지 여러번 다녀온 후에는 더 깊이 가보고싶어하는 나를 위해 선생님께서 유도줄 길이를 좀 더 늘려주셨다.
나의 CWT기록은 15.1m로 마무리했다. 15m까지 가니 수압은 아직 견딜만했지만 숨이 너무 차서 올라올 수 밖에 없었다.
STA연습을 좀 더 하고나서 CWT기록을 조금씩 늘려가면 뿌듯 할 것 같다.
* Rescue [Test 10m]
CWT, DNY는 나 혼자서 잠수하는 종목이었다.
하지만, 프리다이빙은 늘 버디와 함께하여야하는 스포츠이고 버디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한다.
그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종목이 바로 Rescue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0m깊이 지점에서 사람을 구출해서 올라와서 호흡까지 도와야하는 것이다.
나 혼자 다녀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사람을 데리고 올라올 생각을 하니 조금 무서웠다.
그렇지만 나에겐 옆에 버디도 있고 선생님도 있었기 때문에 긴장을 풀고 침착을 유지했다.
프리다이빙에서 긴장을 하는 순간 심박수가 올라가서 잠수에 불리해지기 때문에 긴장을 푸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10m지점에 기절한 연기를 하고있는 버디의 뒤로가서 왼손으로 물을 먹지않도록 입과 마스크를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머리뒤를 받친 후에 수면으로 상승하고 상승 직후에는 내가 먼저 회복호흡을 실시했다.
회복호흡 후, 부이를 잡고 버디가 떨어지지않게 팔 안쪽으로 내 팔을 끼워서 머리를 받침과 동시에 부이의 손잡이를 잡아야한다.
자세를 잡고나서 버디의 마스크를 벗겨주고 "숨 쉬세요" 라고 직접적으로 말해주면서 의식 확인을 하였다.
내 손에 있는 물기가 버디의 얼굴로 떨어지면 좋지않기 때문에 내 손의 물을 확실히 털어주고 버디의 얼굴을 치면서 의식을 깨웠다.
의식이 깰 때까지 볼을 치고 인공호흡을 최소 3번 번갈아가면서 진행해주었다.
구조테스트가 끝나고나니 다른 테스트를 마쳤을 때보다 훨씬 더 뿌듯했고 프리다이빙에 입문한 것이 다시 새롭게 느껴졌다.
* Buddy [Test 10m]
프리다이빙이 항상 2인 1조로 행동해야하는 이유는 한명이 잠수를 하는 동안 다른 한명이 상대방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잠수 중에 문제가 없는지 지켜봐주고 혹시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것을 버디라고 한다.
버디가 CWT로 15m깊이를 다녀오는 동안 나는 10m 지점에서 버디를 만나서 함께 올라오면 된다.
10m지점에서 버디를 기다리고 있다가 유도줄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면서 함께 상승했다.
이 때, 버디의 눈이나 몸을 보면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주었다.
구조테스트를 진행 한 후에 버디테스트를 진행해서인지 실제로 수중에서 버디를 바라보다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상상해보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버디의 눈을 더 집중해서 바라보고 나의 버디 컨디션이 괜찮은지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그렇게 버디테스트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 이론시험 [Test 75점 이상]
이론시험은 풀장수업 종료 후에 바로 기존에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이론수업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보통 자격증 시험은 60점 이상이지만, 프리다이빙 이론수업은 생명과 직관되어서인지 75점 이상이 기준이었다.
객관식과 주관식이 모두 출제되었고 시험 종료 후에는 선생님과 바로 함께 채점을 했다.
2일차 기록
K26(개방수역2세션) 종일권
STA 2:36
STA lmc.bo 구조
DYN bo 구조.토잉
FIM 12m
CWT15.1m
Buddy 10m
Rescue 10m
이론시험 90점💓
라이센스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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